태초에 하느님께서 사람을 만드실적에
흙을 요리조리 빚어 눈코입을 만들고 몸둥이를 만들어보니
피부는 하얗고 눈은 커다란게 코는 오똑하고 입은 도톰하여근사하고, 팔다리를 보니 길쭉한게
아주 늘씬 하고 하느님 보시기에 아주 만족 했다,
하나는 외롭겠지?
그럼 하나를 더 만들어 보자,
다시 흙을 빚어 머리를 만드시니
오잉? 왜머리가 이리크누? 아하...하느님 실수라....
그래도 하던거니 마저 만들어야지 ..생각하시고 다시 만드시니.. 머리가 너무 커 흙이 부족한거라
할수없지뭐,,그럼 몸둥이를 좀 작게 만들어야지 하느님 생각 하신다,
그래 이왕이면 색갈도 조금 넣을까? 해서 황갈색을 조금 넣으시니...그래 너는 동쪽으로 가라
그리고 너..크고 하얀애 너는 서쪽으로 가라...,
나는 후자의 자손으로 삼면은 바다로 둘러쌓여있고
나머지 한면은 가까워도 못가는 동토로 맠힌 척박한 땅에서 태어났다,
오천년이 넘은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고 안팎으로 자랑을 해대지만...
자원도 없다 땅도 좁다 ,
그좁은 땅도 두동강이가 난상태에서 이웃나라 들은 자국 이익의 잣대를 들고
즈이들끼리 난리법석이다,
우리는 하느님께 잘못보였나?
18년전 유럽을 돌아보면서 그많은 유적들에 초라한 우리나라를 대비시켜본적이 있다,
10여년전 미국서부를 돌아다니면서
잠깐 하느님을 원망해봤다
아~Grand Canyon!
처음 이곳을 발견한 스페인의 선교사가 오~하느님! 하면서 무릎을 꿇었다던가!
왜 우리나라엔 이런 자연을 주지 않으셨나?
켈리포니아의 산이 보이지않는 그넓은 땅들....풍성한 햇볓....그리고 농작물들.......
얼굴도 작고 몸둥이도 작은 황갈색 피부를 가진 나는 잠시 생각해본다
그래..이좋은 땅을 빼앗기고도 아뭇소리없이 살아가는 "인디오"보다는 훨씬 행복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