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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5일 오후 06:26

채향 2017. 7. 5. 18:26

*생인손 앓을때처럼*

혜린

초록별 달빛가루
하이얗게
부서지는 밤

목구멍
깊은곳이 아려와
가쁜숨을 몰아쉬는데

물들은 치자향이
내님 같다
하던것을

들녘에 핀 바람
그대같다
했더이다

이유 있는여자
아니였음을
그대 아셨나요

다만
아픔이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17 07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