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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3일 오후 02:17

채향 2017. 8. 23. 14:18

*가을 향기로 머무는 그대*

가을 한가운데 서서
을밋이 기어오르는 햇살을 맞는다

향기가 곱다 가을 향기가

기도 하는 그리움은 사리되어 오고
오갈데 없는 내 언어는 제 자리를 맴돌다가

머무르는곳 가을숲 이랑

무처럼 텅빈 가슴은 알몸의 수줍음으로
는적이는 계절을 재촉하고 있고

그대 떠나간 자리 가을 언저리에
대신 할수없는 해묵은 욕망이 휘청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