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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1일 오전 11:29

채향 2019. 1. 11. 11:29

**잠은 안 오고**

잠을 잃어버린 밤은
터널처럼 어둡고 길다

은은한 속삭임처럼
남편의 잠자는소리

안오는 잠이야
누구를 탓할까만

오후에 즐겼던
카페인의 심술인가

고른 숨 쉬며 자는
옆엣님이 부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