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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7일 오후 01:49

채향 2019. 6. 7. 13:49

*풋사랑*

너와 나는
아마도
견우와 직녀였나보다

의지할데 없는
내 언어를
네 안에 담아주고

곁눈질
할 사이도 없이
떠나와 버린 시절

에둘러
해버린
사랑놀음 이였을까

나와 너는
아마도
견우와 직녀였나보다

는개비처럼
가늘게 떨고있는
그리움의 사랑 이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