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2일 오후 12:23 *어느가을날의 편린*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는데 을밋하게 흐르는 여인의 가을 엮는소리 일탈이 그리웠던 꽃이 열리지 않던 그밤 기억조차 아득한 긴 포옹 끝 즘에서 쓰다만 연서한장 추억으로 남긴 어느 가을 다시 오지 않을것 처럼 다시 사랑을 하지 않을것 처럼 그러나 가을은 그렇게 .. 카테고리 없음 2015.11.22
2015년 9월 9일 오후 01:09 *가을소묘* 잉크빛 하늘위로 솜털구름이 곱다 내리운 소맷자락 사이로 아시시 찬바람이 스미고 태양은 길게 누워 야윈 여름을 잠식한다 윤기없는 내 머라카락에 구월이 내려앉으면 나는 또 지병같은그리움으로 몸살을 앓는다 사랑이던가 구월은.. 빨래를 하다가 문득 설겆이를 하다가 .. 카테고리 없음 2015.09.09